크라이텍에서의 첫 주

드디어 도착했습니다.

현지 시각으로 9월 1일 월요일 저녁에 도착하였습니다. 회사로 가니 숙소로 안내해주었습니다. 숙소는 다행히 혼자 쓰고, 위치도 좋았습니다. 예상 밖으로 다음 날 바로 출근하라 더군요... 짐 대충 풀고 씻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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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 막막하더군요... 여러 가지 면에서 말이죠. 숙소 청소를 어떻게 하고, 쓰레기는 어떻게 버리며, 빨래는 또 어찌 해야 하나. 전 한국에서의 자취 경험도 없었습니다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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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쨌든 일찍 일어나 예전 인터뷰 때 찾아갔던 경험을 더듬으며 회사로 향했습니다. 제자리는 미리 잘 셋팅 되어 있었습니다. 동료에게서 아웃룩이라던가 사내 위키라던가, CryENGINE2 홈페이지라던가, 간단히 필요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. 첫날은 위키를 주로 살펴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.

휴게실에 커피 머신과 공짜 음료수들이 마련되어 있는데... 컵도 많은 머그컵이 준비되어 있어 자기고 마시고 나서 싱크대 위에 올려놓으면 되더군요. 다음 날 와보면 다 설거지가 되어 있습니다.

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월간 전사 미팅이 점심 경에 있더군요. 저를 포함한 신규 입사자들의 간단한 자기소개가 있은 후, 한 달간의 진행 사항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습니다. 사장이 진행함에도 상당히 자유롭고 친근한 분위기였습니다.

약속과는 달리 숙소에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아 힘들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. 숙소에 들어가면 할 일이 없더군요. 독일어 방송을 볼 수도 없고... 인터넷이 안 되니 완전히 고립된 섬이 되어버렸습니다; 외로움이 몰려오고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더군요. ㅠㅠ (그나마 지금 이 글은 숙소 근처 카페에서 쓰고 있습니다. 조만간 회사에서 해결해주겠다고는 하는데, 영 처리가 느리군요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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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쨌든 무사히 일주일은 넘겼습니다. 아직도 많이 막막하지만, 처음보다는 좀 낫군요. 가족들을 빨리 불러야겠습니다; 업무에도 빨리 적응해서 그네들의 성공 비밀을 캐내야 할 텐데요. ^^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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